[SENIOR&] Gourmet
가까워진
파인다이닝 세계
연말 소중한 지인들과의 만남을 위해 근사한
레스토랑을 찾는다면
최근 대중의 관심이 더욱
높아진 파인다이닝은 실패 없는 선택이 될 터.
독창적 미식 세계로 안내하는 화제의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네 곳을 소개한다.
Writer. 한소영
Photo. 각 레스토랑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 매장 내부
콘피에르 셀렉션
파인다이닝의 본고장은 프랑스다. 콘피에르 셀렉션은 한국의 맛 좋고, 빛깔 좋고, 영양 많은 제철 식자재를 프랑스 스타일 코스 요리와 단품 요리로 풀어낸 코리안 프렌치 파인다이닝을 선보인다. 우리 땅에서 난 건강하고 정겨운 계절의 맛들이 너무도 새롭게 펼쳐지는 곳이 바로 콘피에르 셀렉션. 아뮤즈 부쉬부터 디저트까지 총 여덟 코스로 제공하는 콘피에르 셀렉션의 가을 코스는 이 계절의 교향곡처럼 조화롭다. 늙은 호박과 사과만이 전할 수 있는 달콤함과 산뜻함으로 시작해 감칠맛이 살아있는 한우와 제철 해산물이 어우러지고, 매리네이드, 콩피, 발효 등 프랑스와 한국의 섬세한 조리법이 환상적으로 조화를 이룬다.
올해 11월에는 광화문 그랑서울점이 문을 연다.
🝯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6층
🕒 10:30~22:00
☎ 0507-1389-6604,
⌂ www.confier.kr
도서관 콘셉트의 매장 인테리어
한국 배의 식감을 살린 ‘한국배 샤를로트’
만두피에 모노그램을 새긴 ‘비프 만두’
르 카페 루이 비통
세계적 건축가 프랭크 게리 Frank Gehry가 설계한 파사드로 잘 알려진 ‘루이 비통 메종 서울’ 내에 새로운 미식 공간이 문을 열었다. 그 주인공 르 카페 루이 비통은 간단한 식사를 뜻하는 ‘하이엔드 스내킹 High-end Snacking’ 문화를 한국 미식 문화와 접목해 서울 도심에서 펼쳐 보인다. 미식 총괄은 윤태균 셰프가 맡았다. 그는 문화 간 융합을 깊이 이해하고 섬세한 감각으로 독창적 메뉴를 개발한다. 정식 오픈과 함께 선보인 메뉴에는 프랑스 생트로페와 파리에서 탄생한 휴양지풍 풍요로움과 도시의 정치한 감각이 담겨 있다. 여기에 한국적 맛을 더 해 달콤함과 감칠맛이 어우러진 구성이 완성된다. 주요 메뉴로는 오리지널 루이 비통 시그너처 시저 샐러드를 유자 드레싱으로 마무리 한 ‘유자 시저 샐러드 이클립스’, 한국 전통 만두를 재해석한 ‘비프 만두’, 한국과 프랑스 문화에 경의를 표하는 디저트인 ‘페어 샬롯’이 있다.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54 4층
🕒 11:00~21:00
☎ 02-3432-1854,
⌂ www.louisvuitton.com
교토식 코스 요리인 가이세키 요리
하노츠키
파인다이닝을 언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일식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일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하노츠키는 자연의 순환과 사계절의 변화에서 느끼는 시각·후각·촉각의 세계를 가히 미각의 예술로 승화한다. 하노츠키는 일본 전통적 미학인 ‘와비사비’ 철학을 담아낸 정통 교토식 고품격 가이세키 요리와 일본 최고의 스시 명가 ‘스시 가네사카’의 스시 오마카세를 선보인다. 와사와비란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을 의미하는 일본 특유의 미학적 표현이며, 가이세키는 코스 요리를 의미한다. 교토식 가이세키는 일본의 천년 고도 교토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조리법을 따른다. 세밀한 계절의 흐름을 전하기 위해 절기마다 최상의 제철 요리를 경험할 수 있는 시기를 열흘로 정하고, 그 시기에 맛과 향 그리고 신선도가 절정에 이르는 식자재로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 런치 12:00~14:30, 디너 18:00~22:00
☎ 02-559-7627,
⌂ seoul.intercontinental.com/ko/dining/ restaurants/hinotsuki
한우 안심과 채끝을 사용한 ‘루나피에나’
줄무늬 전갱이를 사용한 ‘베카피코’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
구찌 오스테리아 다 마시모 보투라 서울(이하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명품 브랜드 구찌의 이탤리언 컨템퍼러리 레스토랑이다.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은 전 세계에서 네 번째 문을 연 구찌 오스테리아로, 지난 2022년 서울 이태원에 첫선을 보인 데 이어 올해 청담 플래그십 스토어로 자리를 옮겼다. 다양한 지역의 정체성을 이해하고, 이와 함께 구찌 오스테리아 서울만의 창의성과 우아함 및 독창적 유머가 담긴 신선한 요리 철학을 이어가고 있다. 리뉴얼 오픈을 기념하면서 14종의 단품 메뉴도 새롭게 선보였다. 이탈리아 전통 오징어 요리 두가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애피타이저 ‘세피아 바이 세피아’, 감자 뇨키에 숙성 파르미자노 레자노 치즈를 곁들인 ‘부로 에 오로’, 한우와 흑돼지를 24시간 저온 조리한 파스타 ‘라구 462’, 랍스터에 병아리콩 퓌레와 조개 소스를 더한 ‘아스티체 에드 온데’ 등이다.
🝯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로 462 5층
🕒런치 12:00~15:00, 디너 18:00~22:00, 일요일 런치만 운영, 월요일 정기 휴무
☎ 0507-1374-1164,
⌂ www.gucc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