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THEME]News
서원밸리CC에서 만나는 KPGA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
예측 불가한 승부는 스포츠의 매력을 배가한다.
특히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는
접전을 펼치며 새로운 챔피언이 탄생하는 과정은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올해
열린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바로 그런 짜릿한 순간들로 골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Writer. 지언
Photo. 박충렬, 우리금융그룹
지난 4월 24일부터 27일까지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CC에서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이 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이전까지 여주 패럼CC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서울에서 보다 나은 접근성과 우수한 코스 관리로 한국의 10대 코스에 이름을 올린 서원밸리CC로 옮겨 대회를 치렀다. 이번 대회에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우리 은행 TWO CHAIRS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미국 PGA 임성재 프로를 비롯해 김홍택, 이정환, 이수민, 박준홍, 박상현, 조민규, 문동현 프로 등 실력이 쟁쟁한 선수 144명이 참가했다. 지난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임성재 프로는 3연패를 노렸지만, 시차와 코스 적응 실패에 샷 난조까지 겹쳐 본선에 진출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대회에는 13번홀에 WON 모바일 존을 설치해
색다른 골프 관전을 즐기도록 했다.
갤러리 프라자에 마련된 굿윌스토어와 이벤트 부스들
현장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기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굿윌기부함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
이번 대회의 가장 큰 변수는 날씨였다. 강한 바람과 다소 딱딱한 그린은 참가 선수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게다가 나흘 내내 3.8m로 세팅된 그린 스피드는 내리막 라이에서 더욱 힘을 발휘했다. 스코어를 줄이기보다 지키는 플레이를 해야 했음에도 코스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선수는 없었다. 2025 우리금융 챔피언십의 우승자는 캐나다 교포 이태훈 프로가 거머쥐었다. 대회의 하이라이트는 이태훈, 박준홍, 강태영 프로가 함께 연장전을 치른 것. 이들은 최종 라운드 5언더파 279타로 18번 홀을 다시 치르게 됐다. 연장전에서 혼자 티샷을 페어웨이에 떨군 이태훈은 박준홍, 강태영 프로가 파 퍼트를 남긴 상황에서 4m 버디 퍼트를 넣으며 최종 승자가 되었다. 이태훈과 함께 끝까지 접전 승부를 펼친 우리금융그룹 소속 박준홍은 2023년 KPGA 선수권대회 준우승에 이어 두 번째 2위이며, 2언더파 69타를 때린 강태영은 작년 골프존-도레이 오픈 공동 2위에 이어 또 한 번 준우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승부를 위해 집중하고 있는 이태훈 프로
발달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매장,
굿윌스토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많은 갤러리의 방문으로 경기장 밖에서도 활기찬 분위기를 이어갔다. 대회 직관을 위해 방문한 갤러리를 위해 갤러리 플라자에는 음료와 간단한 식사를 맛볼 수 있는 여러 푸드 트럭을 비롯해 발달 장애인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숍인 굿윌스토어 Goodwill Store, 우리WON 모바일, 우리투자증권 등의 부스에서는 현장에서 즉석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우리금융그룹 후원 선수들의 기부 물품 판매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준비해 현장을 찾은 갤러리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대회 기간 중에만 만날 수 있어 가장 인기가 좋았던 곳은 우리금융 챔피언십 프로 숍 Pro Shop이다. 이곳에서는 우리은행 PB 브랜드인 TWO CHAIRS의 고급스러운 굿즈들과 대표 아이콘인 위비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구입 할 수 있어 즐거움을 더했다. 갤러리 프라자에서 가장 큰 규모로 자리한 굿윌스토어는 2023년 12월부터 밀알복지재단과 우리금융미래재단이 함께 진행하는 프로젝트 매장으로 개인과 기업으로부터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곳이다.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자원 재활용과 발달 장애인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현재 서울을 비롯 대구, 전주, 군산, 부산 등 전국에 37개 점포를 운영 중이고 10년 동안 100개 점포 오픈, 1,500명의 중증 발달장애인 고용이 목표다. 이번 대회 때 행사 부스는 물론 굿윌기부함을 설치해 현장에서 물품을 바로 기증하고, 기증받은 물품도 판매했다. 황중곤 프로는 현장에서 골프채를 기부하는 등 적극적인 참여를 보이며 대회를 찾은 많은 갤러리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갤러리 프라자 인기 부스인 우리금융 챔피언십 프로 숍. 우리은행 PB브랜드 TWO CHAIRS와 위비프렌즈의 다양한 굿즈들을 만날 수 있었다.
대회에 앞서 이루어진 우리금융 드림라운드
우리금융 드림라운드는 비가오는 궂은 날씨임에도
이정한 프로와 한 조를 이룬 학생이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골프 꿈나무와 KPGA 프로의 만남,
우리금융 드림라운드
우리금융그룹은 대회에 앞서 4월 22일, 지방 소재 골프 특성화 학교 지원과 꿈나무 육성을 위한 ‘우리금융 드림라운드’를 서원밸리CC에서 개최했다. 2025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KPGA 프로 선수 36명과 골프 유망주인 초등학생 72명이 동반 라운드를 하며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 모두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하며 프로 선수에게 경기 운영과 기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한 학생들은 프로 선수들의 모습을 보며 잊지 못할 경험 이라고 매년 참가하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프로들 역시 ‘골프 유망주들에게 좋은 영향력을 주는 것 같아 매우 뿌듯 하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 ‘꿈나무들은 물론 프로에게도 좋은 경험이 되는 기회’라며 아이 들이 진심 어린 자세로 경기에 임하는 모습에서 많은 감명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 역시 “우리 아이들이 골프를 통해 꿈을 키우는 모습을 보며 큰 감동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미래 세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쉽게 공동 2위에 오른 박준홍 프로
이태훈 프로가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회 안내
일시 2025년 4월 24일(목)~27일(일)
장소 서원밸리CC
주최 우리금융그룹
방송 SBS GOLF2
주관 한국프로골프투어
대회 상금
총상금 15억원
우승 상금 3억원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