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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AUGUST

[SPECIAL THEME]Guide

헬시플레저족으로
사는 법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헬시플레저를 실천하기로 결심한
당신을 위해 소개하는 몇 가지 방법.
일상 속 운동법부터 식이요법, 헬스 디바이스,
애플리케이션까지 다 모았다.

Writer. 유나리

step 1생활 습관 교정하기

무라카미 하루키는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원고지 20매 분량의 글을 쓰고, 영화배우 설경구는 매일 하루 2시간 줄넘기를 한다. 이렇게 생활 습관을 리추얼화하자. 리추얼은 규칙적으로 행하는 의식을 의미한다. 헬시플레저의 핵심은 ‘나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오늘의 행복을 추구 하는 것’인데, 일상을 리추얼화해 사소한 일을 꾸준히 실천하면 하루가 충실히 채워진다. 앉을 때는 허리를 꼿꼿이 세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물은 하루에 2L씩 마시고, 기상 후 이부자리를 정리하는 등의 사소한 생활 습관을 규칙화해 반복하자.

이렇게 규칙적이고 고정화한, 리추얼화된 생활 패턴이 있으면 하찮게 여기던 일상과 나 자신이 의미 있는 존재로 느껴진다. 이런 행동은 삶의 주도권을 내 것으로 가져오게 돕는다. 질질 끌려가는 하루가 아닌 내가 주도하는 하루, 이것이 가능해야 헬시플레저도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 지루하고 하찮다고 여기던 시간에 이름을 붙여 의미를 부여하는 것, 이것이야말로 긍정적 인생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그 이후에 하나씩 건강한 습관을 더하는 거다. 아침 6시에 일어나 명상하기, 하루에 스쿼트 100개 하기, 홈트 30분하기, 자기 전 누워서 스마트폰 켜지 않기 등 사소한 챌린지를 정하고 그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정해보자. 즐겁게 지속 가능한 건강한 삶을 살려면 건강한 생활 습관을 세우고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성찰
커뮤니티 ‘밑미’

리추얼 라이프 실천을 돕는 플랫폼.
비슷한 생활 패턴을 지닌 사람들이 모여 공통의 리추얼을 행하고 기록으로 남긴다.


꾸준히 할 원동력이
필요할 땐 ‘챌린저스’

일상 속 사소한 목표를 설정해두고 이를 달성하게 돕는 목표 달성 앱.

step 2밖으로 나가자

운동을 꾸준히 계속하는 비결은 운동을 취미로 만드는 것. 그래서 요즘엔 젊은 층도 등산, 골프, 테니스 등 취미 영역으로 즐기던 운동을 생활화하는 추세다. 버티고 견디는 괴로운 운동을 몸과 마음의 전환 포인트로 삼는 것. 헬시플레저족의 대표적 운동은 바로 달리기. 답답한 체육시설 대신 탁 트인 야외에서 달리며 체력 단련, 스트레스 해소 등을 하기 딱 좋다. 혼자도, 함께도 하기 좋은 운동으로 진입장벽이 낮아 헬시플레저 라이프스타일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매일 아침이나 퇴근 후 등 가능한 시간대를 정해두고 집 근처부터 시작해 슬슬 거리를 늘리자. ‘나이키 런 클럽’, ‘런데이’ 등의 러닝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거리와 시간 등을 측정해가며 나만의 러닝 페이스를 찾자. 달리기 기록을 저장하고 분석해주는 앱을 활용하면 달리기 습관을 만들어 체계적으로 운동하기 좋다. 러닝메이트를 찾아 기록을 공유하며 공동 목표를 함께 달성하는 기능을 활용하면 혼자 달려도 경쟁심을 자극해 동기부여가 된다. 등산을 시작하고 싶다면 일단 집 근처 산부터 시작해 체력을 기르자. 이후 내 체력 상태에 맞는 국립공원 탐방로 등을 찾아 도장 깨기 하듯 차례로 올라보는 것도 좋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경사도, 거리, 노면 상태, 소요 시간 등에 따라 탐방로를 5개 등급으로 분류했다. 산책 하기 좋은 ‘쉬움’ 구간이 많은 곳은 북한산 둘레길, 가야산 소리길, 주왕산, 변산반도국립공원 등. 약간의 액티비티가 더해진 산악형 구간은 소백산, 경주국립공원, 오대산 등이 있으니 내 몸 상태에 맞춰 골라볼 것.
함께할 사람을 찾는다면 국내 대표 명산과 섬을 탐험하며 아웃도어 활동을 하는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소셜 플랫폼 ‘블랙야크알파인클럽BAC’에 방문하면 크루들의 도전기, 정보 등을 얻을 수 있다. 특히 BAC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 프로젝트에 도전하고 인증도 남겨보자. BAC 앱을 다운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러닝 필수 앱 ‘런데이’
트레이너가 옆에서 같이 달리는 듯 육성으로 운동 방법을 알려준다.초보자부터 상급자까지 다양한 달리기 플랜이 있다.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달리고 기록을 비교하는 버추얼 레이스 시스템도 있다.


즐기면서 명산
도장 깨기! ‘BAC’

BAC 지정 100대 명산 리스트에 있는 산 정상에 올라 앱을 켠 후 GPS로 인증을 클릭하고, 48시간 이내에 정상에서 찍은 사진을 업로드하면 끝. 인증을 완료하면 코인을 준다.

step 3식단 관리

정유석 단국대학교 가정의학과 교수는 “헬시플레저 관점에서 볼 때 운동이 취미가 될 때까지 식단 조절은 잠시 미루는 전략이 좋다”고 말한다. 그날의 운동량을 달성했을 때 상으로 맛있는 음식을 허락하는 방식으로 음식을 보상 화해 생활 습관 만들기에 활용하라는 것. 갑자기 운동과 식단 조절, 둘 다 병행하는 건 생각 보다 힘들 수 있다.
그 대신 헬시플레저를 위한 맛있는 식단 조절식 선택지가 넓어졌으니 안심하자. 원 푸드 다이어트나 닭 가슴살, 고구마, 프로틴 음료의 조합은 잊자. 헬시플레저는 맛도, 건강도, 먹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는다. 요즘 나온 다양한 건강식을 활용해 간편하게 해결해보자. 식단 관리 자체도 쉬운 일은 아닌데, 음식 준비로 스트레스까지 받으면 플레저는 사라질 수 있다.
면을 끊기 어렵다면 밀가루 대신 두부로 만든 두부 면으로, 우유 대신 오트밀 음료로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하자. 밥을 꼭 먹어야 하는 한식파라면 곤약밥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또 제로 칼로리나 무염 등 당, 나트륨, 지방 같은 특정 성분을 줄인 ‘로 푸드’를 활용하자.
직장인이라면 고칼로리를 섭취하기 쉬운 점심을 도시락으로 대체해보자. 요즘엔 점심 정기 구독 서비스도 다양하다. ‘위잇딜라이트’는 타코부터 닭 가슴살 샐러드, 채소참치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해준다. 닥터치킨의 식단 브랜드 ‘비스포킷’은 영양사가 설계한 맛있는 요리를 대체당, 단백질 토핑 등을 더해 건강까지 지킨 식단 도시락을 판매한다. 다이어트한다고, 귀찮다고 거르지 말고 꼭 챙겨 먹자.
과일이나 초콜릿 등을 간식으로 챙기려면 가능한 한 식후가 아닌 식전에 먹고, 일정 수준 목표한 체중감량에 성공했을 때 보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건강한 식습관 유지 돕는
‘밀리그램’

혼자서는 지속하기 힘든 식이요법을 위해 식단, 운동, 신체 상황 등을 공유 하는 앱. 멤버들과 실시간 공유가 가능한 소셜 기능을 통해 식단부터 운동 현황, 물 섭취량, 다이어트 걸음 수 등 하루 일과를 공유하며 응원과 격려를 나눌 수 있다.


열량·영양소 계산해주는
‘팻시크릿’

목표 체중과 키, 몸무게, 활동량 등 기본 정보를 입력하면 일일 권장 섭취량을 계산해 주고, 식단 기록을 통해 관리를 돕는다. 다양한 식재료와 음식의 열량, 영양 성분 등이 저장되어 있어 쉽게 검색해 찾을 수 있다. 유명 프랜차이즈 식당 메뉴까지 분석해 정확한 칼로리 섭취량과 영양소를 확인할 수 있다.

step 4잘 쉬기

일상에서 마음을 돌보고 안정적 내면을 유지 하는 것도 자기 관리의 영역이 됐다. 수면과 휴식에 공을 들이자. 장소 불문 가장 좋은 휴식법은 ‘멍때리기’. 잠시 외부와 연결을 끊고 생각 하기를 멈추는 것. ‘카페멍’, ‘숲멍’, ‘나무멍’, ‘불멍’, ‘물멍’, ‘고양이·강아지멍’ 등 온갖 장르가 있으니 상황에 맞춰 시도해보자. 자기 전에는 명상을 통해 내면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하루를 정리하는 시간을 갖자.
내 감정과 생각을 차근차근 기록해보는 것도 좋다. 기분 챙김과 스트레스 관리를 돕는 문구 브랜드인 ‘라자르디니에’는 매일의 감정과 계획, 식사량, 산책량 등 활동량까지 기록할 수 있는 테라피 북 등을 판매한다.
수면의 질 또한 건강관리의 중요한 부분으로 떠올랐다. 일단 잠자리를 최대한 어둡고 아늑하게, 동굴처럼 만들자. 내 몸에 맞는 매트리스, 베개, 침구류를 세심하게 골라 이부자리 플렉스를 하는 것도 좋다. 수면 음악이나 ASMR, 백색소음 플레이리스트 등 수면 친화적 콘텐츠를 활용해보는 것도 방법. 무엇보다 중요한 건 내가 누운 이 공간이 심리적·신체적으로 편안한 곳이라고 느끼게 하는 것. 잠을 컨트롤하는 자, 진정한 헬시플레저를 얻을 것이다.


멘털 관리 흔들릴 땐 ‘트로스트’
오늘 하루 유난히 멘틀이 사시나무처럼 흔들렸다면? ‘트러스트’는 간단한 문답을 통해 현재 나의 심리 상태와 스트레스 지수를 진단하고, 상담 예약까지 할 수 있는 멘털 케어 앱이다.



스마트하게 건강관리,
진화하는 헬스 디바이스들


손목 위 건강 비서 ‘스마트 워치’

갤럭시 워치 5는 골격근량, 기초대사량, 체지방률 등의 체성분 측정 기능은 물론 운동 후 자동으로 심박수를 측정해 마셔야 할 물의 양까지 알려준다. 애플 워치 7도 혈액 내 산소를 측정해 수면장애, 순환기, 심장, 폐 등의 이상 징후를 분석해 준다. 삼성, 애플

홈트, 거울 선생님과 함께 ‘모티프 미러’

거울 안에서 송출되는 요가 ·홈트 등 다양한 운동 콘텐츠를 보며 따라 할 수 있고, 앱과 연동해 운동 분석까지 해주는 똑똑한 홈트 선생. 거울 속 전문가의 자세를 보며 동작을 점검해 잘못된 자세를 교정하기 어렵다는 홈트의 맹점을 보완했다. 에이치 랩

목 통증 관리기 ‘넥클레이MD’

목 보호대처럼 착용하면 총 306개의 LED 램프가 광원을 조사해 통증을 완화하고 피부질환을 개선해 주는 기기. 셀리턴

반지형 모니터링 기기 ‘카트원 플러스’

반지처럼 끼고 있으면 맥파, 심박수, 심전도, 산소포화도를 연속 모니터링할 수 있는 기기. 방수·방진 기능이 있어 벗지 않고 24시간 질환 감지가 가능하다. 결과는 스마트폰 앱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스카이랩스

휴대용 체성분 분석 기기 ‘원스마트다이어트’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체성분 분석기. 체지방률, 골격근량, 체지방량, BMI는 물론 체수분, 칼로리 기록 등을 통해 내 몸 상태를 분석하고 그에 맞는 운동과 식단까지 추천해 준다. 원소프트다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