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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생활체육이다!

지금 가장 핫한
생활체육 5

‘체육’이라는 단어가 주는 소박함, 안정감이 있다.
생활체육인이라면 더없이 성실할 것만 같다.
꾸준히 운동을 반복하는 끈기와 의지,
체육 활동에서 오는 상쾌함과 성취감.
이건 인생에서 꼭 필요한 것들이다.
똑같은 일상을 남보다 더 풍성하게 채워주는
생활체육이 필요한 이유다.

Writer. 유나리
Photo. 셔터스
Reference. 문화체육관광부 「2023 국민생활체육조사」

이런 이유에서 요즘 대세는 생활체육. 주 1회 이상,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체육 활동을 하는 ‘생활체육인’이 늘고 있다. 지난 2023년 생활체육 참여율은 62.4%로 전년보다 1.2% p 증가했다. 걷기, 등산, 수영, 웨이트트레이닝 등이 주류이던 생활체육 종목도 다양해지는 추세. 누구보다 건강과 행복을 지키는 데 열심인 생활체육인을 위해, 새로 뜨는 이색 생활체육 종목을 소개한다. 조금 색다른 운동으로 성실한 생활체육인의 길에 들어서고 싶다면 참고하자.

전신 근육 강화와 지구력 향상에 최고

스포츠클라이밍

유독가스가 퍼진 도시 탈출기를 그린 영화 <엑시트>의 주인공 용남(조정석)과 의주(임윤아)는 클라이밍 동아리에서 만난 선후배 사이. 평범한 소시민인 둘은 영화에서 단단한 맨몸과 정신만으로 누구보다 멋진 영웅이 된다. 영화가 인기를 끌며 스포츠클라이밍Sports Climbing이라는 운동도 부상했다. 맨몸으로 가파른 인공 암벽을 오르는 스포츠클라이밍은 정해진 시간 내에 최대한 높이 올라가는 리드Lead, 정해진 루트를 최대한 빨리 올라가는 스피드Speed, 암벽에 부착된 구조물인 홀드만 타고 가장 높은 곳의 홀드를 잡는 볼더링Bouldering으로 나뉘는데, 최근 인기를 끄는 실내 클라이밍은 주로 볼더링을 뜻한다.

실내 클라이밍은 자연 암벽 대신 암벽 모양의 인공 구조물을 오르는 스포츠. 자연 암벽을 오르는 데 비해 부상 위험이 적고 실내에서 할 수 있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적은 것이 장점. 홀드를 잡고 정상까지 오르는 단순한 운동이지만 온몸의 근육을 써야 하고, 고도의 정신 집중과 끈기가 필요하다. 홀드에서 홀드로 몸을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라 지구력과 유연성, 몸의 균형 감각과 복근, 팔의 근력, 손가락 악력 등이 자연스럽게 길러진다. 이렇게 평소 잘 쓰지 않던 근육까지 다 사용해 온몸을 균형 있게 발달시킬 수 있다. 클라이밍 선수의 온몸에 고루 잡힌 근육을 떠올려보자. 또한 규칙적인 호흡과 심장박동이 동반돼 지구력을 향상하고 혈액순환도 돕는다. 영국 스포츠 의학 저널에 실린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클라이밍은 러닝머신을 달릴 때보다 칼로리 소모량이 높다고 한다. 또 클라이밍 하는 내내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해 다른 생각을 할 수 없다는 장점도 있다. 그만큼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이다.

더클라임 서울과 경기도에 10개 지점이 있는 전국 최대의 볼더링 짐.
02-576-8821, theclimb.co.kr






의지 박약을 물리칠 단체 근력 운동

프사오

F45 트레이닝, 일명 프사오는 요즘 인기를 끄는 차세대 크로스핏. F45는 ‘기능적인’을 의미하는 ‘Functional’과 45분이 합쳐진 용어로, 45분간 강도 높은 기능적인 동작을 반복하며 높은 심박수를 유지하는 운동이다. 45분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반복해 단시간에 운동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칼로리를 태우고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특징. 크로스핏과 유사한데, 크로스핏이 주어진 시간 내에 더 빨리, 더 많이 해야 하는 경쟁 구도라면, F45는 스스로 할 수 있는 만큼 조절 가능해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실제 60대도 많다고. 또 그룹 운동으로 진행해 혼자라면 포기할 법한 상황에서도 운동을 완수하는 효과가 있다. 끈끈한 결속력으로 함께 운동하는 사람끼리 커뮤니티도 형성할 수 있어 사회적 소속감, 연대감을 쌓고 싶은 사람이라면 추천할 만하다.

F45 서울, 경기도, 울산 등 대도시 위주로 30여 개 스튜디오가 있다. 홈페이지에서 스튜디오를 찾을 수 있다. f45training.kr


함께 뛰고 땀 흘리며 공 때리는 즐거움

풋살

풋살Futsal도 새롭게 인기를 끄는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 <골 때리는 그녀들> 등의 예능 프로에서 공 차는 즐거움이 전파를 타고 전해지며 풋살의 매력에 빠진 여성 인구 또한 크게 증가했다. 일부 지자체는 이용률이 저조한 게이트볼 경기장을 풋살장으로 바꾸기도 한다. 풋살은 실내에서 하는 미니 축구로, 인원수나 공 크기도 축구보다 작다. 골키퍼를 포함해 5명이 한 팀을 이뤄 축구공보다 작은 공으로 축구장보다 작은 경기장에서 전후반 각 20분씩 경기한다. 하지만 축구보다 작은 공간에서 적은 인원이 긴박하게 움직이는 만큼 긴장감과 박진감은 더 크다. 또 축구와 동일하게 경기 내내 계속 달리거나 걸으면서 움직여야 하기에 심폐 지구력을 기르기 좋고 체지방을 태우고, 하체를 단련하는 등 운동효과도 뛰어나다. 팀으로 경기하는 만큼 성취감이 크고 협동심 등의 사회성을 기르기에도 좋다.

풋스타 풋살을 할 수 있는 풋스타의 홈구장 위치 안내, 클래스, 커뮤니티 정보 등 여성 풋살 전문 서비스를 제공한다. futstar.kr










코어 근육 단련, 자세 교정 효과 최고

TRX

TRX는 ‘Total body, Resistance Exercise’의 약자로 단단히 고정된 줄에 매달려 운동하는 전신 저항 운동이다. 400kg까지 지탱할 수 있는 끈을 제대로 고정하고 손으로 쥐거나 발에 건 뒤 체중을 이용해 매달려 스트레칭이나 근력 운동을 하는 형태다. 매달려 운동하는 동안 코어가 강화되고 근력, 유연성, 균형 감각이 길러진다. 별다른 웨이트 트레이닝 도구 없이 지지대와 줄 하나만 있으면 돼 간소하지만, 자신의 체중을 온전히 견뎌야 하는 데다 미 해군 특수수색대에서 효율적인 체력 단련을 위해 고안한 만큼 운동강도는 높은 편이다. 과거 모델 한혜진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TRX 중인 모습을 올리며 ‘가장 싫다’는 코멘트를 달았을 만큼 단순해 보이지만 힘든 운동이다. 손예진 또한 TV에서 필라테스와 TRX 운동을 병행하는 것을 건강과 몸매 관리 비결로 꼽았다. 줄을 제대로 고정할 수만 있다면 집, 공원 어디서든 고강도 근력 운동과 스트레칭이 가능한 것이 최대 장점. 자세 교정이 필요하거나 운동할 짬을 내기 힘든 직장인 등이 시작하기 좋다. TRX를 갖춘 피트니스센터를 찾거나 유튜브 채널 등을 보고 혼자 연습할 수 있다.

@TRXtraining 전문가의 영상을 보며 연습할 수 있는 유튜브 채널.


공공장소에서 부담 없이 즐기는 골프

파크골프

파크골프는 최근 인기가 급상승 중인 생활체육 종목 중 하나. 현재 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파크골프장은 382개에 달할 정도고, 올해 안에 사천·세종·광명 등 전국 각지의 지자체에서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예정이다. 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에서 치는 골프로,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처음 시작됐다. 골프와 유사하지만 도시나 공원의 작은 구역에 설치된 간소한 골프 코스를 단 1개의 골프채만 사용해 4명이 팀을 이뤄 돈다. 장비가 단출하고 비교적 근교에서 즐길 수 있어 노년층을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골프는 특히 노년층에 좋은 운동으로 꼽힌다. 골프 18홀 라운드를 돌면 45분간의 근력 운동, 2시간 달리기와 같은 운동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신체 모든 근력을 사용하는 스윙 동작 등을 통해 전신 근력을 키워주고, 특히 코어의 힘이 필요해 허리 근력을 키우기도 좋다. 이렇게 운동 효과도 탁월한 골프의 진입 장벽을 낮춰 생활 속에서 누구나 즐길 수 있게 한 것이 바로 파크골프다. 18홀 기준 1시간 30분~2시간이 소요돼 체력 부담도 적고 장비 등 비용 부담도 적어 자주 하기 딱 좋다.





대한파크골프협회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 리스트는 물론 파크골프 규칙 등 다양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파크골프 레슨 정보는 각 지자체 파크골프장에 문의할 것.
www.kpga733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