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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H+APRIL

[SPECIAL THEME]Tip

탄소 발자국을 줄여라

저탄소
라이프스타일 10

우리가 한 해에 배출하는 탄소량만 평균 14톤이 넘는다. 인간의 삶 자체가 탄소 배출이다.
먹고 자고 입고 쓰는 것 모두 탄소가 발생하지
않는 것이 없다. 그러나 식탁 위를 바꾸고

대기 전력 스위치 한번 누르는 것부터, 일상에서 기후 위기에 대응할 방법은 꽤 많다.

Writer. 유나리
Photo. 게티이미지뱅크, 언스플래시, 한경DB
Reference. 환경부

1 음식 남기지 않기

유엔환경계획 UNEP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8~10%가 이것 때문에 발생한다. 이는 바로 ‘음식물 쓰레기’다. UNEP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낭비된 식량은 10억 5,000만 톤. 한 명당 132kg을 남긴 셈이다. 이는 인류가 먹을 수 있는 식량의 5분의 1에 해당한다. 이 낭비된 식량 중 60%가량은 가정에서 생긴다. 집에서 먹을 만큼만 해 먹고 남기지 않아도 지구 살리기에 동참할 수 있다. 유럽연합도 저탄소 식습관 중 하나로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기’, ‘너무 많은 양을 주문하지 않고 적당량만 주문하기’, '버리는 식자재 줄이기’ 등을 제안했다.



2 Stop SNS

오늘 하루 유튜브를 1시간 동안 봤다면, 당신은 이미 6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했다. 거기에 하는 일 없이 인터넷을 떠돌았다면 10분당 0.2g의 탄소를 배출하며 시간을 낭비하고 환경까지 해치는 셈이다. 일부러 일정 기간 미디어 기기와 온라인 기기 사용을 끊는 미디어 디톡스 Detox도 하는 시대니, 이참에 환경까지 고려해 사용 시간을 적당히 조정하고 탄소 배출도 줄이자.


TIP 화면은 ‘절전 모드’로, 밝기는 ‘낮게’, 동영상은 스트리밍 대신 직접 내려받아 시청하기. 이렇게 하면 조금이라도 탄소 발자국을 덜 남길 수 있다.


3 메일 지우고 앱 추적 금지하기

디지털 기기를 사용할 때도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는 사실. 이를 ‘디지털 탄소 발자국 Carbon Footprint’이라 부른다. 기기 충전, 인터넷 사용, 데이터 소비, 대기 전력 사용 등 기기를 켜는 그 순간부터 탄소가 발생한다. 디지털 탄소 발자국을 줄일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이메일을 정리하는 것이다. 보관하고 있던 불필요한 메일, 스팸 메일함, 휴지통만 비워도 탄소 배출이 줄어든다. 이런 불필요한 데이터를 서버에 보관하기 위해 데이터 센터가 필요하고, 데이터 센터는 방대한 탄소를 배출한다. 또 인터넷을 사용할 때 기기에서 개인 데이터 수집에 대한 추적 보호 기능을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실시간으로 개인 데이터를 추적, 저장하면 그만큼 기기가 사용하는 에너지가 늘어나기 때문.


TIP 메일을 그냥 휴지통에만 넣으면 안 되고 완전히 삭제해야 한다. 또 추적 보호 기능을 사용하려면 스마트폰 설정에 들어가 ‘개인 정보 보호’ 메뉴에서 ‘개인 데이터 수집’ 해 제나 ‘앱 추적 금지’ 등을 요청하면 된다.




4 동물성 식품 섭취 빈도 줄이기

지구를 위해선 완전 채식을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쉽지 않은 일이고 완전 채식이 맞지 않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육식 횟수를 줄일 수는 있다. 단순히 고기만 덜 먹는 것이 아니라 고기, 생선, 달걀, 치즈, 유제품 등 ‘동물 기반 식품’을 줄이면 된다. 이렇게 동물에서 나온 식품을 먹기 위해서는 사료를 먹여 가축을 길러야 하는데, 동물에게서 대표적 온실가스 중 하나인 메탄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고기를 하루에 100g 이상 많이 먹는 사람은 하루에 이산화탄소를 10.24kg 배출하고, 고기는 안 먹고 생선만 먹으면 4.74kg, 우유나 달걀도 먹지 않는 비건은 2.47kg에 불과했다고.


TIP 고기를 먹을 때 돼지고기·소고기 등의 ‘붉은 고기’ 대신 닭이나 생선 같은 ‘흰 살 고기’ 를 택하면 탄소 발생을 줄일 수 있다. 고기 1kg을 만들기 위해 소고기는 68kg, 돼지 4.5kg, 닭은 3.1kg의 탄소를 발생하기 때문이다. 배출량 차이가 꽤 크다.



5 무농약의 유기농 채소나 과일 먹기

단순히 유기농이 몸에 더 좋기 때문에 먹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유기농이 지구에도 더 좋다. 비료 역시 주요 탄소 배출원이기 때문이다.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가축 분뇨와 합성 비료로 연 26억 톤의 온실가스가 나온다고 한다. 이는 세계 항공·해운 업계의 배출량보다 많은 양이다.


TIP 저탄소 농산물 인증 마크 확인하기. 우리나라 농림축산 식품부는 무농약이나 유기농, GAP 인증을 받아 생산과정에서 평균 배출량보다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 이를 인증해 주는 ‘저탄소 농산물 인증제’를 실시하고 있다.



6 소비 줄이기

지금 시대엔 착한 소비란 없다. 그저 현명하게 덜 소비하는 것이 환경을 위한 최선이다. 친환경 생활을 한다고 갑자기 새 텀블러를 사고, 에코백을 사는 건 도움이 전혀 안 된다는 의미다. 가능한 한 소비를 덜 하고, 지금 있는 것을 닳아 없어질 때까지 쓰자. 만약 꼭 사야 한다면 현명하게 사자. 생필품을 살 때는 비누처럼 닳아 없어지는 것을 사는 것이 가장 좋고, 이게 어렵다면 플라스틱 완제품을 또 사는 대신 리필을, 리필 용기도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고르자.
특히 옷 쇼핑도 줄여야 한다. 옷도 탄소를 발생한다. 옷장 속에 박혀 있는 옷을 탄소로 환산하면 개인 옷장도 거대한 탄소 배출 덩어리다. 가진 옷을 입고, 꼭 필요한 옷이 아니라면 덜 사는 것도 아주 좋은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이다. 특히 재킷이나 코트, 드레스, 청바지 등은 다른 의류 품목보다 탄소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옷을 중고로 사거나 돌려 입는 것도 좋다.



7 조리 기구도 고효율로

가전제품을 살 때 에너지 효율 등급을 따지는 건 이제 어느 정도는 상식이다. 앞으로는 조리 기구를 고를 때도 효율을 따지자. 열효율이 높은 조리 기구를 사용해 전기 사용량을 줄이고 전체 조리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조리 기구 바닥에 IH 마크가 있거나 철제 냄비, 프라이팬, 법랑 등을 추천한다. 인덕션을 살 때도 고효율로 구매하자. 일반 인덕션 대신 고효율 인덕션을 사용하면 가구당 1년에 75kg의 탄소를 줄일 수 있다.




8 세탁기 돌리는 횟수 -1

우리나라의 평균 세탁기 사용 횟수는 주 4회. 이틀에 한 번꼴로 돌리는 셈이다. 이는 좋은 습관일까? 환경부에 따르면 세탁물을 소량 모아 자주 빨래하는 것보다 세탁기 사용 횟수를 줄이는 것이 환경에 도움이 된다. 빨래는 최대한 모아서 세탁 횟수를 줄이고, 전기 사용량이 큰 온수 대신 냉수로 빨래하자. 주 4회 돌리던 세탁기를 주 3회로 한 번만 줄여도 1년간 9kg에 달하는 탄소를 줄일 수 있다. 만약 국내에 있는 총 1,918만여 대의 세탁기 중 10%만 이에 동참해도 연간 1만6,930톤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다. 이는 나무 186만 그루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TIP 건조기는 약하게 오래 돌리는 게 나을까? 아니다. 역시 강하게 설정해 사용 시간을 줄이는 게 더 효과적이다.


9 대기 전력 안 쓰는 가전 찾기

대기 전력은 기기 동작과 관계없이 전원을 끈 상태에서도 불필요하게 낭비되는 전기, ‘전기 먹는 하마’ 같은 존재다. 국내에서 대기 전력으로 버려지는 전력은 전체 가정・상업 부문 전기 사용량의 10%나 된다. 우선 대기 전력을 쓰는 가전과 일시적으로만 전기를 사용하는 제품을 숙지하고, 대기 전력 차단 장치를 활용하자. 대표적인 대기 전력 소비 가전은 TV, 셋톱 박스, 공유기 등으로 가전을 새로 바꿀 땐 되도록 대기 전력이 낮은 제품이나 절전 모드가 있는 것을 고르는 것도 방법.


TIP 대기 전력을 쓰는 가전인지 확인하고 싶다면 전원 버튼 모양을 보자. 동그라미 사이에 막대가 튀어나와 있으면 대기 전력을 쓰고, 동그라미 안에 막대가 들어가 있으면 대기 전력이 없다.



10 물티슈 사용 줄이기

편리하다는 이유로 물티슈를 달고 산다면 이 기회에 종이 타월이나 행주 등으로 바꾸자. 종이 타월도 나무로 만드는 것이고 행주나 걸레도 빨 때 물을 사용하니 환경에 나쁘지 않으냐고 반문할 수 있다. 하지만 아니다. 물티슈가 더 나쁘다. 물티슈는 플라스틱 계열인 폴리에스터와 레이온으로 만드는 엄연한 합성섬유로, 재활용도 안 된다. 인간의 편의라는 이기심 말고는 다른 가치가 없다. 물티슈는 매립하거나 태워야만 없어지므로 자연히 처리할 때 탄 소가 배출된다. 만약 하루에 10장씩 쓰던 물티슈를 5장으로만 줄여도 연간 16kg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


지구온난화 시대의 필수 애플리케이션 & 콘텐츠

1.5℃ 라이프스타일 계산기

가구당 소비액, 배달 음식 주문 횟수, 평소 식단, 커피 소비량 등 생활 습관을 체크하면 내가 얼마나 탄소를 배출하며 방만하게 살고 있는지 점검해준다.
https://15lifestyle.or.kr


밥상 탄소 발자국 계산기

우리가 주로 먹는 한식 위주로 농산물 생 산부터 수송, 조리 등에 발생하는 모든 탄소 발자국을 알려준다.
www.smartgreenfood.org > 생활 속의 탄소 이야기 > 밥상의 탄소 발자국

의류 탄소 발자국 계산기

미국 중고 의류 플랫폼 ‘스레드업 tredUP’이 제공하는 패션 탄소 발자국 계산기는 의류 쇼핑·관리 등과 생활 습관을 체크하면 대략적인 탄소 배출량을 알려준다.
www.thredup.com/fashionfootprint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경기 도민이라면 앱스토어에서 당장 내려받자. 걷기, 텀블러 사용, 고효율 가전 구입, PC 절전 프로그램 사용 등 다양한 저탄소 생활법을 실천할 때마다 리워드가 쌓이고, 이를 경기지역화폐로 바꿔 쓸 수 있는 경기도민을 위한 앱이다.